1. 감독 의도
영화 인터스텔라는 크리스포터 놀란 감독의 작품으로 2014년 11월 6일 개봉, 2016년 1월 재개봉된 천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한 상영시간 169분의 해외 SF 영화이다. 인터스텔라는 우주의 공간들이 겹치는 공간이다. 그 공간은 시간이 서로 겹치는 곳이다. 지금의 시간, 중력이 작용하는 곳이 아니다. 감독은 그러나 이곳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은 인간의 사랑을 보여주고자 한다.
2. 줄거리
"우린 답을 찾을 거야, 늘 그랬듯이"2067년 인류는 지난 20세기에 범한 잘못이 전 세계적인 식량 부족을 불러왔고 만성적인 식량 부족 사태에 시달린다. 정부도 군대도 사라졌고 과학 기술마저 퇴보하는 중이며 모두가 농업에 매달리고 있다. NASA도 해제되었다. 인류는 쉼 없이 몰아치는 모래 폭풍과 기후 위기로 쇠퇴의 과정을 밟고 있다. 한 때 첨단 기술과 미래 기술의 상징이었던 무인 드론은 주인 없이 하늘을 떠 돌고 있고, 사람들은 과거의 기억들을 잊고 현재의 삶을 유지하는 데에만 최선을 다한다. 하지만 그런 중에도 삶을 이어가는 평범한 사람들이 있다. 과거 NASA 파일럿이었으나, NASA가 해체된 이후로 아내와 사별 후 장인어른 도널드와 아들 톰, 딸 머피와 함께 살고 있다. 호기심 많은 머피는 자기 방의 장난감과 책들이 이유 없이 떨어졌다며, 유령이 있다고 한다. 쿠퍼는 무조건 무서워하지 말고 잘 관찰하고 분석해 보라고 말한다. 쿠퍼는 아이들과 함께 학부모 면담을 가는 길에 주인 없는 드론을 주워서 머피의 학교에 방문한다.학교에서는 농업 이외의 과학은 과거의 사기극이고 엉터리라고 가리킨다. 쿠퍼는 미래를 위한 기술과 탐험 정신을 잃어 가는 세상을 답답하다고 생각한다. 아이들을 데리고 야구장에서 소박한 경기를 하는데 갑작스러운 모레 바람이 방해한다. 또 한차레의 모래 바람이 지나가는데, 쿠퍼는 우연히 머피의 방에 들어가서 암호처럼 배열된 모래들을 목격한다. 자세히 배열을 관찰해 본 결과 그것은 이진법으로 만들어진 어떤 장소의 좌표였다. 쿠퍼와 머피는 좌표의 장소를 찾아가게 된다. 무장병력들에게 체로되어 안으로 끌려갔는데 좌표의 장소는 오래전 해체된 줄로만 알았던 미국항공우주국, 바로 NASA의 비밀 기지였다. 왜 이곳으로 이끌려 왔는지는 모르나 나사의 새로운 프로젝트, 우주에서 인간이 정착할 수 있는 새로운 행성을 찾는 신규 프로젝트에 실력 있는 조종사인 쿠퍼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브랜드 교수의 설득 끝에, 쿠퍼는 나사가 추진하는 프로젝트의 PLAN A의 실현을 위해 우주 바깥에서 인간이 거주하기에 적합한 행성을 찾아 떠나기로 한다. 존 박사는 인류를 구하는 방법으로 2가지 플랜을 세웠다. 플랜 A는 웜홀을 관찰해 발견한 중력을 제어할 수 있는 '중력 방정식'으로 인류를 우주선에 태워 해당 행성으로 이주하는 것이다.하지만 중력 방정식은 아직 완전히 해명되지 않은 상태이다. 플랜 플랜 B는 5000개 이상의 수정란을 가져가 새로운 행성에서 새로운 인류를 탄생시킨다는 것이다. 현재 준비되고 있는 인듀어런스호는 가능성 높은 3개 행성을 탐사하고 지구로 복귀하는 것이 계획이지만, 여의치 않은 경우 가져간 수정란들을 이용해 인류를 재건하는 것을 목표 삼기로 한다.그러나 이 경우 지구에 남겨지는 인간들은 지옥 같은 세상에 버려져 전멸하게 된다. 사랑하는 가족들을 뒤로한 채 인류라는 더 큰 가족을 위해, 돌아온다는 확실한 기약도 없이 우주로 과감히 나가 블랙홀에 뛰어들어 중력의 비밀을 딸에게 알려주는 아버지 쿠퍼를 통해 딸에 대한 사랑과 인간의 생존 본능을 볼 수 있다. 쿠퍼가 탑승한 작은 이륙선 레인저는 지구 궤도에 있는 인듀어런스호에 도착하여 도킹에 성공하고, 쿠퍼와 브랜드, 도일, 로밀리 그리고 타스, 케이스로 구성된 팀은 화성의 수잉바이를 이용해 토성의 웜홀로 향하는 항해 계획을 세우고, 2년에 달하는 항해 시간 동안 동면에 들어간다.토성으로 향한다. 토성에 웜홀이 펼쳐져 있고 통과한다. 웜홀을 통과하는 동안 아멜리아는 우주선 내부에 생긴 허상에 손을 대어 본다. 그녀는 외계인과 접촉이라고 생각한다. 웜홀 너머에 인간이 거줄 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데이터가 기록된 세 개의 행성이 있다. 웜홀에 진입하고, 다른 은하에 도착한 쿠퍼 일행, 세 개의 행성 중 하나의 행성은 인간이 거주 가능한 환경이라는 의미이다. 우주 조종사들은 거리상 가장 가까운 밀러 행성부터 방문하기로 하는데, 블랙홀 이 가깝다는 게 문제가 된다. 강력한 중력으로 인한 시간의 배속이 큰 차이를 만들기에 밀러 행성에서 1시간을 보내면 지구 시간은 7년이 지난다. 시간 소모는 단점이지만 그곳에는 인간에게 필요한 수자원이 있기에 탐사의 필요성이 높다.거대한 해일과 밀러 행성의 사고로 23년 4개월 8일의 시간을 잃는다. 홀로 인듀어런스 호에 남았던 로밀리는 머리가 희끗해질 정도로 늙어 있었다. 인듀어런스호는 데이터 수신은 가능하지만, 송신은 불가능해진 상태였다. 10살이었던 어린 딸 머피는 아버지가 지구를 떠났을 때와 같은 나이가 되어서야 첫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 머피는 존 브랜드의 지도 아래 물리학자로 성장했고, 그를 도와 플랜 A 성공의 중요한 열쇠인 중력방적식 연구에 매진하고 있었다. 밀러 행성에서 소비한 시간과 자원 때문에, 나머지 2개 행성을 모두 돌아보는 건 불가능해졌다. 가능성이 높지만 신호가 끊어진 에드먼즈와 계속 신호를 보내오고 있지만 가능성이 적은 만 행성 중에 선택을 해야 한다. 아멜리아는 과학적인 근거를 들어 에드먼즈를 선택하고, 조셉은 유만 박사가 최고의 인물이었고 신호를 계속 보내고 있다는 이유로 만을 선택한다.결국 인유어런스호는 만 행성을 행선지로 결정한다. 만 행성에서 실패하면 그들은 다시 선택을 해야 한다. 식민지 건설을 목표로 에드먼즈 행성으로 향하거나, 지구로 되돌아가 멸망한 지구에 절망하거나 해야 한다. 한편 존 브랜든 박사는 노환으로 죽을 날이 가까워졌다. 그는 병상에 누워 애제자인 머피를 불러 오랫동안 간직했던 비밀을 털어놓고 숨을 멎는다. 플랜 A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려 했을 뿐, 처음부터 불가능한 계획이었다. 중력 방정식 완성이 불가능하다고 존은 알고 있었던 것이다. 머피는 절망과 원망하는 마음을 담아 조셉과 아멜리아에게 진실을 담은 메시지를 송신한다. 한편 인듀어런스호의 조종사들은 만 행성에 착륙한다. 그들은 척박한 환경에서 동면 중인 휴만 박사를 깨운다. 휴는 자신이 착륙한 고지대는 사람 살기 힘들지만, 지상으로 내려가면 지구처럼 땅이 있고 호흡하기 적당하니 유기물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한다. 긍정적인 소식에 그들이 기뻐하는 가운데, 로봇 마르스가 새로운 메시지의 수신을 알린다. 머피의 영상메시지는 종의 부고와 플랜 A의 진실, 그리고 절망과 분노가 담겨 있었다. 휴는 중력 방정식 연구는 1차 탐사대가 출발하기 전 완료되었으나 이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블랙홀 내부의 관측 데이터가 필요해서 사실상 얻을 수 없는 데이터이므로 플랜 A는 예산 마련과 지원자를 받기 위한 핑계로만 활용된 것이다. 조셉은 휴와 만 행성에 장거리 탐사를 떠났는데 절벽에 서서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조셉의 통신장치를 떼버리고 그를 죽이려 한다. 왜냐면 행성에 인간이 살 수 없어 혼자 쓸쓸히 죽어가는 게 두려워 2차 탐사대가 오도록 허위 신호를 보냈기 때문이다. 다행히 아멜리아에게 구조를 요청해 구조된다. 휴는 캠프에 남겨진 비행선을 타고 인듀어런스로 향하고, 조셉과 아멜리아는 폭발에도 끄떡없는 로봇 타르스를 회수해 인듀어런스로 향한다. 블랙홀을 이용한 스윙바이로 연료를 아껴 아멜리아와 로봇 케이스 에드워즈 행성에 보내는 계획을 세운다. 블랙홀을 통과하며 비행선은 파손되고, 조셉의 의식은 희미해진다. 선내에 경고 방송이 올리고, 그는 본능적으로 탈출버튼을 물러 기체에서 빠져나온다.그 과정에서 굉장히 이상한 세계에 도달하는데, 알고 보니 머피의 어린 시절 책장 저편이다. 조셉의 말은 머피에게 전해지지 않고, 그는 책을 밀어 떨어뜨리며 모르스 부로로 메시지를 전한다. 슬퍼하는 조셉에게 블랙홀로 들어온 타르스의 메시지가 전해진다. 타르 스는 5차원의 존재인 그들이 우리를 구해주었다며, 그들이 도달한 공간을 설명해 준다. 그는 블랙홀의 특이점 관측의 정보를 보내기 위해 자신이 남겨준 손목시계의 초침을 이용해, 2진법으로 변환한 데이터로 표현한다. 집에 돌아온 머피는 자기 책장과 과거의 일들을 곰곰이 되짚어보다가, 과거 책장에서 메시지를 전해준 게 사라진 아빠였다는 것을 깨닫는다. 고장 난 아빵의 손목시계 초침 움직임이 모스 부호라는 걸 깨닫는다. 머피는 중력방적식을 완성시켜 플랜 A를 현실화시키는 데 성공한다. 그 후 조셉은 토성의 쿠페 스테이션에서 구조된다. 의사는 정신을 차린 조셉이 124살이 되었다 말해준다. 그리고 100살이 넘은 머피가 아빠를 보기 위해 찾아왔다. 부녀는 작별 인사를 나누었고, 조셉은 아멜리아를 구조하기 위해 은하계 저편의 에드워즈 행성으로 향하면서 영화는 끝이 난다.
3. 감상평
주인공 쿠퍼가 지구와는 전혀 다른 은하계 어는 곳에서, 딸에게 이진법으로 구원의 신호를 보낼 수 있었던 것은 그이 마음에 딸을 향한 사랑과 인류를 향한 연민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복잡한 과학 소재를 정확하고 상상했던 우주를 가장 실감 나게, 가장 현실적으로 표현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머피의 법칙
일어날 일은 반드시 일어난다. 해야 할 일은 반드시 하고야 만다.
4. 등장 인물 소개
- 쿠퍼(매튜 맥커너히): 과거 NASA 소속의 우주 비행사였지만 폐쇄되고 나 후 여느 가족들처럼 농부로 살아가고 아들과 딸 그리고 장인과 함께 농장을 꾸려 나가는 인물로 지구의 멸망이 다가올 거라는 자신의 옛 스승 브랜드 교수를 만나게 되고 팀을 꾸려 다른 행성에서 보내온 생존 신호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사람이 살 수 있는 행성인지 확인하기 위해 우주로 떠나는 인물이다.
- 아멜리아 브랜드(앤 해서웨이): 브랜드 교수의 딸이자 탐사대를 이끄는 리더로 생물학자
- 브랜드 교수(마이클 캐인): NASA의 책임자로 웜홀을 연구한 전문가이자 인류 구원 프로젝트의 실질적인 실세로 쿠퍼를 설득해 우주로 보내는 인물이다.
- 머피 쿠퍼(제시카 차스테인): 어릴 적부터 매우 똑똑하면서 똑 부러진 성격을 가지고 있는 인물로 아빠 쿠퍼와의 이별을 받아들이기 힘들어 한다.
5. 기억에 남는 명대사
"우린 답을 찾을 거야, 늘 그랬듯이"
[참고 사이트]
- 네이버 영화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aver?code=45290
- 거짓말이 영화로 거짓말하는 공간 https://blog.naver.com/juderow9
- enpracher의 Over the Rainbow https://blog.naver.com/enpreacher
- Hermeneia https://blog.naver.com/yet_vain
- 내맘대로 인문학 https://blog.naver.com/lindaift/22264375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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