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급 사회를 풍자한 블랙 코미디 천만영화 <기생충> , 감독 의도, 줄거리, 감상평, 명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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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감독 의도

영화 기생충은 봉준호  감독의 작품으로 2019년 5월 30일에 개봉하여 1,031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영화이다.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각본상을 수상하였다. 봉준호 감독은 전작을 통틀어 최초로 가족 구성원을 부모와 자녀가 함께 있는 형태로 설정하여 지금, 여기라는 시·공간적 특성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 영화이다. 그가 기생충에 등장시킨 주인공은 도저히 만날 일 없어 보이는 극과 극의 삶의 조건을 가진 '두 가족'이다. 우리는 항상 공생을 바라지만 그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또한 느낀다. 현재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함께 잘 산다는 것에 대해 그만의 방식으로 질문을 던진다.

2. 줄거리

가족 모두가 백수인 '기택네 가족'과 글로벌 IT기업의 CEO인 부자 '박사장네 가족'의 이야기입니다.여러 사업의 실패로 기택네 가족은 형편이 어려워져 지하방에서 가난하게 살아간다.집안은 꼽등이와 바퀴벌레가 득실 되지만 이들은 가족애만큼은 끈끈하다. 피자 박스를 접는 일을 하며 생계를 겨우 유지하며 무료 와이파이에 목맨다. 그러던 어느 날 저녁, 오래 만에 수입을  생겨 회포를 풀고 있는데 기우의 친구 명문대생 민혁이 집으로 찾아온다.  이때 기우(최우식)의 친구 민혁은 유학을 가면서 기우에게 자신 학생의 과외를 맡아 달라는 제안을 한다. 처음에는 자신이 맡을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을 가지게 되었지만 충분히 가능하다는 민혁의 설득에 결국 수락한다. 그 일을 위해서는 자신이 대학을 다닌다는 서류가 필요했고 동생 기정은 그런 위조 서류를 만드는 데 능숙하기에 도움을 받아 연대 경영학과 재학 위조 증명서를 가지고 박사장 집으로 면접을 가게 된다. 그곳에서 다혜의 과외를 시작하게 되고, 박사장네 어린 아들의 그림을 보게 되면서 제시카라는 미술 선생님을 소개해 주겠다고 한다. 세상 물정 모르고 순진한 연교는 기우의 언변에 넘어가 다송이의 미술 선생님으로 일하게 되고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연교를 속여 아버지는 운전기사로 들어오고 가정부인 문광을 결핵 환자로 몰아서 쫓아낸다. 그 자리에 엄마 충숙이 가정부로 취직을 합니다. 박사장네 집 지하에는 방공호가 있었고, 예전 가정부인 문광은 그곳에 자신의 남편을 살게 하며 돌보았는데 그것을 지켜보던 기택이 미끄러지면서 문광에게 기택 가족의 사기 행각을 들키게 되고 두 가족은 싸움을 하게 된다. 그러던 중 여행을 떠났던 박사장네가 갑자기 비가 많이 와서 집으로 돌아간다는 연락을 받게 되고 기택의 가족들은 일사불란하게 집을 정리한다. 문광의 부부를 방공호에 가두고 박사장네 가족을 맞이하게 되지만 기택의 가족은 아직 피하지 못하고 집안에 숨어 있게 된다.영화에서 냄새는 차별, 혹은 낙인으로 생각된다.쇼파 밑에서 박사장 부부가 하는 대화 속에서 이상하게 같은 냄새가 4명에게 다 난다는 말을 듣게 되며 큰 상처를 받는다.반지하에 살고 있는 기택의 가족은 자신들에게서 나는 냄새를 잘 모른다. 처음부터 부잣집 아들로 태어난 다송이 최초로 냄새를 맡는다. 그리고 박사장, 그리고 아내 연교까지 맡게 된다. 마지막까지 기택의 가족은 자신들의 냄새를 맡지 못한다. 모두 저택을 빠져나와 집으로 향한다. 집에 도착하니 많이 내리는 비로 반지하인 집이 침수가 되어서 수재민 긴급 대피소에서 잠을 자게 된다. 그리고 다음날, 다송의 생일 파티를 위해서 기택, 기정, 기우는 다시 박사장의 집으로 간다. 방공호에서 나온 근세가 생일 파티를 하고 있는 기정을 칼로 찌르면서 파티는 아수라장이 된다. 다송은 지하실의 남자를 보고 다시 졸도한다. 이때 흥분한 박사장과 사모는 김기사에게 운전을 하라고 시키지만, 기정이가 피를 흘리고 있어 상처를 막으면서 그냥 키를 박사장에게 던진다. 근세와 충숙이 몸싸움을 하는데, 충숙은 고기를 굽는 칼로 근세의 옆구리를 찔러서 죽인다. 불쾌함에 눈살을 찌푸리는 박사장을 보고 기택은 순간 화가 치밀어올라 박사장에게 부엌칼로 가슴을 찌른다. 이 모습을 보고 사모도 기절을 한다 기택은 차고로 도망가고 이후 실종된다.  뉴스에서 기택이 '증발'했다고 보도를 하며, 형사들도 기택을 찾기 위해 애를 쓰나 찾지 못한다. 근세에게 머리를 크게 다쳐 뇌수술를 받고 일어난 기우는 기정의 유골이 있는 납골당에서도, 사기 행각이 들통나 재판을  받을 때도 후유증인지 계속 웃는다. 이 사건은 대한민국이 떠들썩해질 정도로 크게 이슈가 되었고 기우는 형사 집행이 되어 재판이 열리게 된다. 집행유예로 풀려난 기우와 충숙은 피자집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를 이어 나간다. 세상의 관심도 적어질 때쯤에, 기우는 과거의 박사장 집을 멀리서 바라보던 중 전등으로 전해지는 모스 부호가 아버지 기택이 보내는 편지임을 알게 된다. 문광은 잘 마당에 수목장을 했고, 이후 그 지하실의 남자처럼 살고 있다고 말한다.. 종종 기정이 때문에 눈시울을 붉혔다고 말한다.아버지는 그냥 계단만 올라오시면 됩니다.지하 벙커에서 숨어 지내던 기택이 언제가 기우가 이것을 볼 것이라고 믿으며 지하 벙커에서 모스 부호를 배워서 현관 등을 조작했던 것이었다. 지하 벙커에 자신의 아버지가 숨어 살고 있다는 것을 눈치 챈 기우는, 다짐한다. 다시 아버지를 그 지하실에서 꺼내 올리겠다고 말이다. 그때부터 필사적으로 돈을 모으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결국에 그 저택을 구입하게 됩니다. 지하 벙커에 숨어 지내던 기택이 계단 위로 올라와서 기우와 그의  아내 충숙을 만납니다. 사실 기우가 저택을 구입하는 것은 기존에 살고 있던 반지하 집에서 상상을 했던 것이었습니다. 앞으로 상상이 현실이 될지, 아니면 그대로 망상에 머물지는 아무도 모른 채 영화는 끝이 나게 됩니다. 

3. 감상평

기생충이란 영화 제목 자체로 관심을 끌었고  2시간의 상영 시간이 전혀 길지 않게 느꼈다. 오랜 시간 기생하며 살아야 했던 기생충 근세와 그를 비웃지만 결국 숙주 없이 살 수 없는 또 다른 기생충 기택을 통해 우리 사회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듯합니다.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과 현대 사회에서 느끼는 빈부 격차라는 또 다른 계급 사회를 블랙 코미디로 보여 주어 몰입감과 긴장감이 높아 영화가 끝난 이후로도 여운을 길게 남겼던 영화이다. 

 

4. 등장인물 소개

• 김기택(송강호): 하는 일마다 제대로 된 것이 거의 없으며 연이은 사업의 실패로 거의 해탈의 경지에 다다른다.
• 박동익(이선균): 성공한 IT 기업 CEO로 바쁘게 살아가고는 있지만 그런 와중에도 아빠로서 노력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 최연교(조여정): 동익의 아내로 착하고 순진한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가끔은 엉성한 모습들도 보여준다. 
• 김기우(최우식): 명문대 지망 4수생 집안을 일으켜 세우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박사장의 집으로 면접을 보러 가는 행동력이 있다. 
• 김기정(박소담): 미술대에 떨어진 이후로 백수로 지내고 있으며 오빠의 면접 서류 조작을 돕는다.
• 국문광(이정은): 박사장 집에서 일하는 가정부로 그들의 아들인 다송과 여러 강아지들까지 맡아 관리한다. 
• 충숙(장혜진) : 과거 투포환 선수로서 나름 명성도 있었지만 현재는 별일 없이 무료한 일생을 살아간다.

5. 기억에 남는 명대사

  빈부 격차, 계급 사회에 대한 심오한 메시지가 많은 영화이다.계획을 세워 봤자 그 계획은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설명하며...기택의 힘겨운 삶이 녹아 있는 동시에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아주 슬픈 대사이다.

" 너, 절대 실패하지 않을계획이 뭔지 알아?
바로 무계획이야. 무계획"

"부잔데 착한게 아니라 부자니까 착한 거지.
돈이 다리미지"

 

[참고 사이트]

- 네이버 영화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aver?code=161967 

-  이칠미  https://blog.naver.com/snsdkvkzz/222764929042 

-  아론  https://blog.naver.com/aronmovie/223044661216?isInf=true 

 - 믿음이 https://blog.naver.com/hinesisy/222981364039?isInf=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