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실화 배경 및 수상 내역
영화 실미도는 강우석 감독의 작품으로 2003년 12월 24일 개봉하여 대한민국 최초로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이다. 백동호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역사에 지워질 뻔한 1971년 8월 23일 실미도에서 일어났던 한 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하여 만들어진 영화이다. 1968년 창설된 '실미도 684부대'에 관한 영화이다. 684부대는 68년 4월 창설된 부대라는 이름에서 붙여졌고 당해 북한 김신조가 속한 부대가 바로 청와대 앞까지 침투한 북한 무장공부 사건인 1.21 사태를 모티브로 하고 있다. 대한민국 공군 684부대 북파공작원들이 부대원을 살해하고 부대를 이탈하여 시외버스를 탈취해 청와대를 향해 돌진하다 서울 영등포구 대방동에서 자폭한 사건으로 당시에는 '8.23 난동 사건'이라 불렀다. 2004년 청룡 영화상 최우수 작품상과 감독상, 대종상 영화제 5개 부분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하였다. 2시간 15분의 러닝 타임이 긴장감 있는 스토리로 몰입감 있게 지나간다.
2. 줄거리
조국의 부름에 목숨을 걸고 응답한 청년 기간병들과 분단 조국이 내몰았던 자기 자리를 찾기 위해 울부짖으며 죽어간 31 명 훈련병들이 있다. 당시 1968년 1월 21일 휴전선을 넘어 남한에 몰래 내려온 북한 민족보위부 124부대 소속 무장공비 31명이 박정희 대통령을 암살하기 위해 청와대가 있는 서울로 침투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이틀 후 북한 해군에 의해 미국 해군함을 나포하는 사태까지 터지면서 남북 관계의 긴장감이 최고조로 이르게 됩니다. 당시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복수를 다짐하고 중앙정보부에 지시하여 김일성을 암살하기 위한 북파공작원 창설을 명령합니다. 중앙정보부를 중심으로 육군, 해군, 공군 참모 총장이 모여서 북한에 침투시키기 위한 공군 산하 특수부대 '684부대를 창설합니다. 북한군식 실전 훈련을 시켜 단기간에 투입이 가능한 인간 병기를 만들겠다는 계획 아래 비밀리에 창설되었지만 국제 상황과 정전협정 상 철저히 비밀에 부쳐야 했고 공작원들의 신분은 군인이 아닌 민간인으로 차출해 구성하기로 결정합니다.한편 북으로 간 아버지 때문에 연좌제에 걸려 사회 어느 곳에서도 인간 대접을 받을 수 없었던 강인찬(설경구)은 어두운 과거와 함께 뒷골목을 전전하다가 살인 미수로 수감된다. 그런 그에게 한 군인이 접근하여 '나라를 위해 칼을 잡을 수 있겠냐"는 다소 엉뚱한 제안을 던지고는 살인 미수의 혐의가 있을 뿐인 그에게 사형이 언도된다. 누군가에게 이끌려 사형장으로 향하던 강인찬, 그러나 그가 도착한 곳은 인천 외딴 부둣가이다. 그곳에는 상필(정재영), 찬석(강성진), 원희(임원희), 근재(강신일) 등 시꺼먼 사내들이 잔뜩 모여 있었다. 그렇게 1968년 대한민국 서부 외딴섬 실미도에 강제 차출된 31명이 모이게 된다. 계급도 소속도 없는 31명의 훈련생인 북파공작원들, 북파 공작을 성공하면 나라를 위해 싸운 군인의 명예를 주고 엄청난 보수와 자유를 주겠다고 하며 31명의 사형수들을 모아 만들었다. 그들은 더 이상 갈 곳도, 존재에 대한 기록조차 없다. 영문 모르고 머리를 깎고 군인이 된 31명의 훈련생들, 그들에게 나타난 의문의 군인은 바로 중정 지시 아래 이들을 불러 모은 김재현 준위(안성기)이다. 어리둥절한 그들에게 " 주석궁에 침투, 김일성 목을 따 오는 것이 너희들의 임무다"는 한마디로 시작으로 냉철한 조중사(허준호)어 박중사의 인솔 하에 '국가를 위한 일'이라는 명목으로 지옥 같은 혹독한 훈련이 시작된다. 훈련명은 '오소리 작전'이다. "낙오자는 죽인다, 체포되면 자폭하라!"라는 구호하에 실미도엔 인간은 없고 '김일성 모가지 따기'라는 분명한 목적만 존재한다. 그들이 존재를 다시 찾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김일성의 목을 따오는 것일 뿐 그래야 자유를 얻을 수 있다.2년 간 그들은 죽기 살기로 훈련을 받고 탈영과 구타로 목숨을 잃는 대원까지 나오게 되지만 반복되는 훈련으로 몸은 단단해지고 강해진다. 훈련 중에는 북한에 잡혀 고문을 당하는 상황을 가정하고, 불로 지지면서 소리를 지르면 비밀을 누설한 것으로 가정하고 벌을 주기로 했는데 단 3명만이 바다로 뛰어들지 않고 참아 조장이 되어 조를 이끈다. 지속적으로 강도 높은 훈련을 하면서 외줄다리 건너는 훈련 중 찬석이 떨어져 다리를 다치고 한 병 사는 떨어져 사망한다. 밤늦게 화장을 한 후 장례를 치르고 찬석을 내보려는 조중사의 지시에 찬석은 취사병이라도 하겠다며 부대에 남게 해달라고 간청하고 동료들도 동조해 취사병으로 남게 된다. 시간이 흘러 훈련에 익숙해지고, 병사들은 뛰어난 살인병기로 다져진다. 그들은 자신들의 미래를 위해, 그리고 국가를 위해 묵묵히 훈련에 임한다. 비가비가 엄청나게 쏟아지는 어는 밤, 684부 대원들은 평양으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고무보트를 타고 가는 중에 상부에서 걸려온 전화 한 통으로 출정은 잠정 중단된다.60년대 박정희 대통령 시절, 불미스러운 사태 이후 남북 관계가 갑자기 좋은 분위기로 전환되어 작전이 무기한 대기로 전환된다. 2년의 시간 동안 어떤 지원도 안 되는 거의 방치되다시피 한 부대로 전락한다. 군생활보다 독한 실미도에서의 고립된 이들의 훈련 강도도 약해진다. 언제 출정을 다시 나갈 수 있는지도 모른 채 속절없이 시간만 보낸다. 살아남은 24명의 부대원은 684부 대원들은 처음 마음먹었던 독기는 서서히 빠지고 슬슬 긴장이 풀리기 시작한다. 마치 말년 병장들이 그러한 것처럼 결국 원희는 다른 부대원과 함께 실미도의 물길이 열리는 시간을 틈타 사람이 살고 있는 곳까지 가 보건실로 쳐 들어가 간호사를 강간하고 이를 들켜 군인들에게 포위된다. 이미 죽은 목숨이라고 생각한 다른 동료는 원희의 칼에 찔려 죽고, 원희는 죽는 것에 실패해 해변가를 등지고 매달리게 된다. 다른 부대원들은 엄청 구타를 당하며 그 모습을 보는 원희는 불편해한다. 이를 참다못한 강인찬은 원희를 때려죽인다. 이후 3조 장은 자기 부하를 대신 보내줘서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숨겨왔던 담배를 건넨다. 강인찬이 나대는 모습이 보기 싫었던 조중자는 강인찬을 담당하는 군인을 괴롭히기 시작한다. 그 군인은 강인찬을 빨갱이라고 괴롭히다 오히려 우애를 가지게 된다. 최재현 준위는 대원들을 위해 상부를 만나러 가보지만, 중정에서 나라의 정세가 평화로 바뀌었으니 야만적인 684 북파공작원들을 조용히 정리하라는 지시가 떨어진다.684 북파부대, 이름도 없고 살려 둘 이유도 없었다!차라리 베트남으로 보내달라고 간청하지만 명령에 따르지 않으면 최재현 준위를 포함하여 그들을 훈련시킨 간부들까지도 모조리 처단하겠다는 한다. 조부대원들을 죽일 수도 명령에 따를 수도 없었던 대장 최재현 준위는 간부들과의 회의 내용을 일부러 강인찬이 들을 수 있도록 흘린다. 평소 대원들의 편에 서서 얘기를 했던 박중사는 자신이 살기 위해 대원들을 몰살시킬 계획을 짜고, 평소 대원들에게 피도 눈물도 없이 대했던 조 중사는 이 말도 안 되는 명령을 따를 수 없다고 한다. 의견이 분분한 상황에서 박중사는 684 부대원 몰살 계획을 위해 조 중사를 출장 보내자 얘기하고 최재현 준위는 그것을 받아들인다. 이미 이 사실을 들은 강인찬은 조장들에게 이 사실을 전하고, 부대원들도 모두 알게 된다.반란이 일어나고 기간병들을 모조리 제압하고 부대원들은 자신들의 존재를 세상에 알리기 위해 실미도를 빠져나가 인천 옥련동 해안에 상륙하였지만 근처의 해안선 초소에서 이를 발견하고 보고를 올린다. 부대원들은 시외버스를 탈취하여 청와대로 향하는데 초소에서 연락을 받고 대기 중이던 군인들과 총격전이 벌어진다. 그들은 사살될 위기에 처하고 치열한 총격전으로 버스는 이미 움직일 수가 없고 버스 안에 있던 부대원은 더 이상 저항할 의미가 없다고 판단하여 승객들을 내보내고 자신들의 이름을 버스에 피로 적은 후 수류탄으로 버스에서 자폭을 선택하여 4명을 제외한 전 부대원들이 사망한다. 살아남은 4명은 체포되었고 잔인한 무장 공비가 서울로 진입하려 했으나 우리 군인들이 교전 끝에 사살했다고 말하고 북한 소행의 '8.23 난동 사건'으로 공식 발표했다가 하루 만에 주체가 군 특수범으로 말을 바꿉니다. 외부 출장으로 인해 유일하게 살아남은 조 중사는 그들을 말리려다 망연자실하고, 그들은 그렇게 자신들의 존재를 알리고 삶을 마감한다.
2. 등장 인물 소개
- 강인찬(설경구): 684부대 훈련병 중 주인공, 아버지가 월북을 했다는 이유로 늘 빨갱이 소리를 듣고 자란 강인찬은 조직 폭력배 행동 대장이었다. 사형을 판결 받고 집행을 기다리고 있는 도중 684부대로부터 스카우트 제의를 받고 들어가게 된다. 항상 어머니를 생각하고 사진을 품고 다니는 인물
- 조근재(강신일): 684부대 제2조장역으로 다른 부대원들보다 나이가 많아서 그런지 의젓하고 통제를 잘하는 인물로 나온다. 조직 폭력배 출신답게 싸움도 굉장히 잘하고 마지막 전투에서는 자신을 가르치던 교관을 어쩔 수 없이 죽이고 그를 알고 울다가 다른 교관의 총에 맞아 사망한다.
- 한상필(정재영): 684부대 제1 조장으로 사형수 출신으로 강력한 성격을 보유했기에 강인찬과 자주 마찰을 빚는다. 무리에서 우두머리가 되고 싶었지만 강인찬의 존재로 그러지 못해 그랬던 것 같지만 이후 점점 사이가 좋아지고 최종 전투 시 가장 앞장서서 나서는 리더십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인물
- 최재현 준위(안성기) : 684부대를 이끌어가는 지휘관으로 요원들을 선별하며 훈련시킨다. 북한을 수십 회 이상 드나드는 베테랑 요원으로 누구보다 부대원들을 아끼고 작전을 수행하고 싶은 마음이 크지만 모두 죽이라는 상부의 명령을 따를 수 없어 강인찬에게 사실을 간접적으로 알려주고 끝내 자살을 한다.
- 조돈일 중사(허준호) : 냉철한 성격으로 부대원들을 훈련시킨다. 퇴출을 당해야 마땅한 부대원도 다른 일을 할 수 있게 남겨주고 마지막에는 누구보다도 부대원들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인다.
- 원희(임원희): : 684부대 훈련병역으로 한상필의 따까리, 싸움은 못하면서 항상 강한적한다. 오랜 기간 동안의 훈련 도웅 갑작스럽게 대원 중 1명과 몰래 섬을 탈주하여 옆 섬에 있는 보건 교사를 성폭행하다 걸려 강인찬에게 맞아 생을 마감한다.
- 찬석(강성진): 684부대 취사병역으로 외줄타기 도중 추락을 하여 한쪽 다리를 크게 다친다. 원래대로라면 퇴출을 당해야 마땅하지만 조중사가 특별히 취상병으로 남게 해 준다. 부상자이지만 마지막 버스 탈취 시에도 함께 한다.
3. 기억에 남는 명대사
국가의 목적에 의해 만들어진 특수부대입니다.
목적이 없어졌다면 그 책임 역시 국가가 져야 합니다. (최재현 준위)
비겁한 변명입니다. (강인찬)
[참고 사이트]
- 네이버 영화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aver?code=34501
- B씨네 포레스트 https://blog.naver.com/doriandme/222860406063
- 일상 그리고 여행 블로그 https://blog.naver.com/ssambak0401/222920485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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