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감독 의도 및 실화 배경
영화 암살은 조국이 사라진 시대, 1930년대를 다룬 최동훈 감독의 작품으로 2015년 7월 22일 개봉하여 1,270만 관객을 동원한 15세 관람가 영화이다. 최동훈 감독은 2006년 <타짜> 개봉 당시 <암살>의 이야기를 구상했지만 이 작품에 더 시간을 할애하기로 결심하고 1930년대의 독립 운동사와 역사적 사건에 대한 연구와 고민을 거듭하여 2012년 도둑들을 끝낸 후,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구상하기 시작해 9년 만에 암살 시나리오를 집필할 수 있었다고 한다.1930년대는 문화사적으로 낭만주의가 팽배했고 모더니즘이 꽃피운 시기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끊임없이 독립을 위한 투쟁이 존재했던 시기이기도 하다. 역사적으로 실패했던 의열단의 활동 기록을 모티브로 하여 가상의 인물들이 펼쳐나가는 허구의 암살 사건을 그려내었다. 이 영화는 1932년 3월 실제 있었던 조선 총독인 일본 육군 대장 우가키 자 그 시계의 암살 작전을 모티브로 제작되었다. 감독은 " 우리와 다르지 않은 인간이지만 시대의 비극 속에서 자신의 신념을 위해 다르게 살아야 했던 사람들이 있었다는 것을 보여 주고 싶었다. 그들이 있었다는 것을 기억하고 싶었다"면서 조국이 사라진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을 관객들과 함께 기억하고 싶은 마음을 내비쳤다. 순 제작비 180억, 한국과 중국 상하이를 넘나드는 총 5개월간의 대장정으로 영화는 완성되었다.
2. 줄거리
잊지 말아야 할 그들은 그렇게 싸우고 있었다!<암살>의 시작은 이름 없는 독립군들의 사진 한 장으로부터 비롯된다. 일제 강점기, 조국이 사라진 시대, 1933년, 염석진은 이완용 암살 작전에 실패하고 강인국 아내의 도움을 받아 만주로 탈출을 시도하지만 잔인한 강인국은 자신의 쌍둥이 딸들만 살리고 아내를 죽인다. 염석진은 일본에 불체포되어 고문에 견디다 못해 밀정이 되고 만다. 위장으로 활동하여 김구의 두터운 신임을 받는 임시정부 경무국 대장이 되었지만 정보를 넘기는 횟수가 많아지자 결국 김구의 의심을 산다.김원봉의 제안으로 대한민국 임시 정부는 매국노 강인국과 데카와구치 마모루 사령관을 암살하기 위해 일본 측에 노출되지 않은 세 명을 암살 작전에 지목한다.한국 독립군 저격수 안옥윤, 신흥무관학교 출신 속사포 폭탄 전문가 황덕섬을 지명해 조선으로 보내기로 한다. 염석진은 이 세명의 정보를 일본에 넘겨 작전을 교란시키지만, 김원봉의 재치로 무사히 넘긴다.염석진은 청부살인업자 하와이 피스톨에게 3000불의 선금을 암삼단 세명을 제거해 달라는 의뢰받아 조선에 들어오면서 그 과정에서 한 기차에 탄 가와구치, 마루루 사령관의 아들을 알게 된다. 의뢰에도 불구하고 먼저 안옥윤을 알게 되자 그들을 돕기 시작된다. 암살단 3인방은 강인국의 암살 작전을 계획하지만 실패하고 쌍둥이 언니 미츠코는 작전을 하러 경성에 들어온 동생 안옥윤과 맞닥뜨린다. 강인국은 독립군이 된 딸을 망설임 없이 처치하려다 둘을 구분하지 못해 미츠코를 한방에 쏘아 죽여버리고 안옥윤은 강인국을 직접 처치하기 위하여 미츠코 행세를 하며 강인국의 집으로 들어간다.안옥윤이 미츠코 대신 결혼식을 치르는 날, 몰래 잠입한 속사포의 총격으로 결혼식장은 아수라장이 되자 부케 속에 총을 감춘 안옥윤과 하와이 피스톨이 합세해 강인국과 카와쿠치를 죽이지만, 염석진에 의해 쫓기는 몸이 된다.결국 안옥윤은 염석진의 눈을 속여 미츠코로 행세해 집으로 무사히 돌아가고 하와이 피스톨은 염석진에 의해 죽으며 그들의 암살 작전은 끝이 난다.16년 전의 임무, 염석진이 밀정이면 죽여라, 지금 수행합니다. 그 후 해방을 맞이하게 된다. 10년 동안 임시 정부에 독립 자금을 보낸 봉투를 보며 김구와 김원봉은 희생한 독립군을 추모하는 술을 마시는데 그 자금은 미츠코로 위장한 안옥윤이 강인국의 재산으로 보낸 것이다. 1949년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에서 재판을 받지만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나오던 경찰의 고위 간부가 된 염석진은 그를 쫒던 독립군 암살단 안옥윤에 의해 처단을 당한다.
3. 감상평
일제 강점기의 숨은 독립 운동가들의 절개와 정신, 모두가 일본의 앞잡이가 되느니 죽음으로 독립을 위해 싸우는 것을 택한 사람들이다. 이름 없이 독립을 위해 애썼던 독립 운동가들의 희생을 그리면서도 우리의 자부심과 긍지. 뜨거운 마음을 느끼게 해주는 영화입니다.
4. 등장 인물 소개
- 안옥윤(전지현): 1911년생, 친일 반민족행위자 암살 작전 대장, 북만주를 거점으로 했던 한국 독립군 출신의 저격수. 실제 모델은 독립 운동가 남지현 의사라고 전해진다. 실제 마코토 조선 총독과 무토 노부요시 만주국 대사 2명에 대해 암살을 계획했다. 암삼 단원으로 선택된 독립군 저격수로 상등병 계급이다. 상관을 사살한 죄로 옥에 갇혔다가 염석진에 의해 풀려난다. 매우 의협심이 강하고 강단이 있는 성품으로 뛰어난 저격 솜씨를 가지고 있다.
- 염석진(이정재): 1887년생, 대한민국 임시정부 경무국의 대장, 김구의 신입을 받고 있으며 1911년에는 손탁 호텔에서 혼자 데라우치를 암살하려 했으나 강인국에 의해 실패하고, 탈출 과정에 총을 맞아 무명지가 잘린다. 일본의 고문에 견디다 못해 일본의 밀정이 되어 나라를 팔아먹은 친일파이다. 1933년 안옥윤, 속사포, 황덕삼을 모집해 경성으로 보낸다.
- 하와이 피스톨(하정우): 상하이의 무법자이자 청부살인업자, 임무에 실패한 적이 없는 실력을 가지고 있다. 이번 임무에서는 안옥윤과 사랑에 빠지며 그들을 은밀하게 도와주게 된다. 그리고 비밀리에 김원봉과 대한민국 임시 정부의 자금을 댄다. 이름만 하와이 피스톨이지 하와이 근처에도 못 가봤다.
- 추상옥 (조진웅) 속사포: 신흥 무관학교 마지막 졸업생 출신의 독립군이자 암살단 내 최연장자, 배가 두둑해야 독립운동도 한다며 너스레를 떨지만 가슴은 누구보다 독립에 대한 의지가 강한 사람이다. 하와이 피스톨의 공격으로 다친 상체로 나타나지만 최선을 다해 끝까지 자신의 임무를 완수하려고 한다.
- 강인국(이경영): 자신의 사업을 위해 부와 명예를 위해 철두철미하게 자신을 속일 수 있고 머리를 조아릴 수 있는 사람, 강인국의 실제 모델은 화신백화점 사장 박홍식으로 조선 비행기 공업회사를 세워 일제에 비행기, 군사 물자를 지원한 친일파이다. 독립이 된 후 반민특위 첫 번째 재판을 받은 거물급 기업인이었다. 안옥윤과 미츠코의 아버지
- 황덕삼(최덕문): 독립군 암살단, 폭탄 전문가
5. 기억에 남는 명대사
독립군 안옥윤이 일본 밀정 염석진에게 나지막하면서 단호하게 하는 한마디가 이 영화의 가장 기억에 남는 명대사다.
왜 동지를 팔았나?
몰랐으니까... 해방될지 몰랐으니까!
16년 전의 임무,
염석진이 밀정이면 죽여라, 지금 수행합니다.
[참고 사이트]
- 네이버 영화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aver?code=121048
- 캬캬 https://blog.naver.com/kyakya_4001/223027342029?isInf=true
- 김블랙 https://blog.naver.com/kknjust/222988309462?isInf=true
- 영화 리뷰러 쥬디 https://blog.naver.com/pjw3146/222961009260?isInf=tr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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